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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F, 683-36, Hannam dong, Yongsangu, Seoul, Republic of Korea, 04400

  • 인스 타 그램 - 흰색 원

PRODUCTION

Director - Yuree Hong

show planning - Kyungseo Kim

contents production and technical - Gooseob Kim

Wonderful Haeundae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는 해운대. 꿈틀꿈틀. 까불까불. 달콤한 솜사탕처럼, 사랑스러운 하트처럼, 때로는 귀여운 눈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며 장난치는 구름 쌍둥이가 구남로에 놀러와 빼꼼히 얼굴을 내밉니다.구름 쌍둥이는 자기 뱃속에 쑤욱하고 손을 넣더니 눈덩이를 만들어 서로에게 던지며 재미난 놀이를 합니다.아뿔싸!그렇게 조심하라고 엄마가 이야기 했건만, 눈덩이를 구남로 바닥에 떨어트리고 마네요. 눈덩이가 떨어진 구남로에는 작은 구멍이 생기고, 물과 빛의 오로라가 펼쳐집니다.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구름 쌍둥이는 득달같이 구멍으로 달려가 서로 먼저 들어가겠다고 아웅다웅하다 가까스로 구멍을 찢고 들어갑니다. 유난히 반짝이는 별들로 가득찬 해운대의 저녁하늘.별들이 부산에 내려오니, 스타들이 가득한 부산 영화제로 펼쳐지고,구름이들은 야경이 아름다운 마린시티로, 달맞이 고개로  날아가며  영화제를 축하하며 술래잡기 놀이를 합니다. 달맞이 고개에서 만난 두둥실 보름달을 자신들의 등에 업고, 별들이 촘촘히 박힌 광안대교로 날아갑니다. 신이 난 광안대교에서는 불꽃축제로 해운대 하늘을 수놓습니다.아침  해가 뜨고, 하얀 백사장에서 일광욕을 하며 놀던 구름 쌍둥이는 더운 나머지 바닷 속으로 뛰어듭니다. 붉은 산호, 미역 등의 해조류가 가득한 바닷 속에는 성어, 성대 등 신기하게 생긴 물고기에 불룩배화살벌레에  규조류의 플랑크톤까지 부산에만 사는 친구들을 만나고, 어느 덧 조용히 자고 있던 신령스러운 바다 거북을 만나 소용돌이에 함께 몸을 맡기고 바다 밖으로 빠져 나옵니다.해운대 백사장을 기어가던 바다거북은 이내  동백섬으로  바뀌고 동백섬의 소나무, 동백꽃들이 팝콘처럼 터집니다.아름다운 광경, 암석이 솟아오르고 그 위에 海雲臺가 크게 쓰여집니다. 구름 쌍둥이들은 그 곁에서 너울너울 춤을 추고 사람들에게 함께 하자고 손짓을 합니다.우르르 쾅쾅.평화롭던 해운대 앞바다에 쓰나미가 빠른 속도로 밀려옵니다. 하얀 백사장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져 파라솔, 자동차 등이 둥둥 떠다니고, 곳곳에 불이 나고, 구름 쌍둥이  또한 쓰나미에  발목이 잡혀 서서히 잿빛으로 변해가게 됩니다. 한마리의 갈매기가 날아와 소나무, 벚나무, 은행나무 씨앗들을 부산시 곳곳에 뿌리고, 나무들은 무럭무럭 자라 CO2를 힘차게 마시며, 물바다로 아수라장이 되었던 해운대는 점점 수면이 낮아지고, 뽀얀 백사장 속살도 내비치기 시작합니다.구름 쌍둥이도 다시 형태를 찾으며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며 솜사탕, 눈사람 등의 변신 놀이를 시작하네요.  백사장에 누워있다 봉변을 당한 거북이도 어느 덧 제 모습으로 돌아오고, 구름 쌍둥이들 사이에서 평온하게 태평양을 향해 고개를 들며 기쁨을 표현합니다.더 큰 세상으로 나아기 위해 멋지게 썬그라스도 쓰고, 두건도 쓰는 등 채비를 마친 구름 쌍둥이 사람들에게 깜찍한 윙크와 키스를 날리며 유라시아를 향해 출발합니다.

Haeundae Gunamro Multimedia Show

Busan, Korea / 2018

Design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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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구남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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